저렴해서 끌리기는 하지만
한 달에 30만 원. 이건 고시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머물 수 있는 곳. 보통 좁은 방 한 칸에, 공용 욕실과 주방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새벽에 다같이 사용하는 공용 공간에 밀리는 경우도 적지 않아요. 설거지 거리가 넘쳐날 때도 있고, 씻으려고 기다리다가 시간 다 보낼 때도 많죠.
비용에 숨겨진 이점들
고시원은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가구나 가전제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 퇴근하고 들어와도 방에 필요한 것들을 따로 살 필요가 없죠. 쌀과 김치 등 일부 음식이 제공되는 곳도 있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입니다. 홈쿠킹 도전 보다 편의성이 높죠.
공간의 작은 사치
물론, *공간의 자유*는 제한적입니다. 가족과 따로 사는 것처럼 넓은 공간을 즐길 수는 없겠죠. 가끔은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고시원의 작은 공간을 잘 설계하면 나름대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한된 자원 내에서 가능한 거라, ‘남보다 더’라는 욕심은 잠시 내려놔야 해요.
입지의 장단점
고시원은 일반적으로 주요 교통편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교나 회사 출퇴근이 상당히 편리하지요. 하지만 이런 장점이 모든 고시원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 환경이 소란스러운 곳도 있어서, 평소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교통비 절약 이야기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가까운 곳에 고시원이 있다는 것은 곧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아끼다 보면, 나중엔 그것도 꽤 많은 돈이 됩니다. *서울 내 교통비 평균 비용*을 기준으로 보면 한 달에 5만 원에서 10만 원도 절약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크죠?
심리적 안정을 생각해볼 때
청소와 소음, 그리고 사생활 문제는 고시원에서 생각해볼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부족한 사생활과 얇은 벽 이면에는, 자연스럽게 소음과 프라이버시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요. 간단히 문을 열고 나가면 모든 게 보일 수 있는 구조. 그렇지만 때론 그런 것이 정말 필요하기도 해요. 사람 사는 냄새가 그리울 때도 있으니까요.
전 그냥, 그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고시원 월세 FAQ
- 01. 고시원 월세 얼마 정도 하나요? 좀 저렴한 곳 있을까요?
고시원 월세는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데요,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보통 30만 원대부터 시작해서 50만 원 이상까지도 보일 거예요. 저렴한 곳을 찾으신다면, 보통 역세권이 아닌 조금 외곽이나 주변 상권이 덜 발달된 곳이 비용이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쉐어하우스 같은 대안적 주거 형태도 많아지고 있으니까 그런 쪽도 한번 같이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02. 고시원 월세 계약서 쓸 때 뭐 조심해야 할까요?
고시원 월세 계약서는 사실 다른 임대차 계약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몇 가지 꼼꼼하게 살펴야 할 부분이 있어요. 우선, 관리비 포함 여부와 관리비에 포함된 항목들이 명시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어떤 곳은 물, 전기, 가스를 따로 받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안전 관련 시설, 특히 화재 대비에 대해서도 잘 설명 듣고 계약하시는 게 좋아요. 계약 전에 방의 상태나 시설들을 직접 체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두면 추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유용할 수 있어요.
- 03. 고시원 월세, 다른 주거 형태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고시원은 일단 단기적으로 살기에는 비용이 저렴하고 절차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공간이 좁고 개인 프라이버시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죠.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경우, 초기 보증금이 커서 진입 비용이 많이 들지만 개인 공간이 넓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주거 형태가 나에게 맞는지, 생활 패턴이나 예산에 따라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장단점을 잘 고려해서 선택해 보세요!

부동산 전문가 함익종입니다. 답답한 매물분석 확실하게 해드려요